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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클감성
Artist
외동아들 김승기
Genre
R&B
Production Company
숭이
Distributor
㈜뮤직앤뉴
Release Date
2026. 7. 21
Songs in the Album

1. 여튼

 

2. Hey 

 

3. Hush

 

4. Tick Tock

 

5. 염원

 

6. Pillow Talk

About the Album

책장 깊은 곳, 
어디에 두었는지조차 잊은 채 
먼지가 켜켜이 쌓여가던 노래들이 있다.

 

서툴러서 부끄러웠고, 
부끄러워서 숨겨두었지만, 
그 시절의 사랑은 그 안에 그대로 잠들어 있었다.

 

// 《사클감성》은 실제로 외동아들 김승기의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에 업로드된 채 수년간 숨어있던 곡들로 이루어진 앨범이다. 인디 뮤지션 특유의 몰랑몰랑한 감성과 Lo-Fi 사운드로 채워진 여섯 곡의 사랑 노래는, 우연한 재회에서부터,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순간, 품 안의 안정감, 헤어지기 싫은 밤, 영원을 바라는 깊은 밤의 대화, 그리고 같은 베개 위의 속삭임까지, 사랑의 여러 장면을 하나의 흐름으로 담았다.

 

1. 여튼
"언제 또 마주치자, 우연히"
우연이라기엔 너무 익숙한 얼굴과,
익숙하다기엔 너무 멀어진 사이.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지 않는 대신,
우연을 기약한다.
날씨는 또 왜 이렇게 좋은지.

 

// 〈여튼〉은 우연히 옛 연인을 마주친 순간에 시작된, 외동아들 김승기가 사운드클라우드에 처음으로 업로드했던 곡이다. 어색하지만 익숙하고, 친숙하지만 이미 멀어진 사람. 반가움과 씁쓸함이 뒤섞인 짧은 안부 끝에, 우리는 "여튼 반가웠어"라는 말로 서로를 놓아준다. 
아무렇지 않은 척 나눈 인사와 아무렇지 않지 않은 마음, 그 사이의 온도차를 Lo-Fi 사운드 위에 담담하게 담아냈다.

 

[Credit]
작사 외동아들 김승기
작곡 외동아들 김승기
편곡 외동아들 김승기

 


2. Hey
"한참 바라봐도 알 수 없는 너의 이유"
나만 보면 웃는 너.
그 웃음에 무너지는 나.
이유를 찾아 한참을 헤매다
결국 도착한 곳은
가장 단순한 문장 하나.
그냥, 네가 좋다.

 

// 〈Hey〉는 맹목적인 사랑에 대한 노래다. 처음 사랑에 빠졌던 순간,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이고,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해지는 느낌. 그 이유를 아무리 물어도 돌아오는 건 또 다른 "왜"뿐이다.
하지만 어쩌면 이유를 찾는 데 실패할 때 비로소 운명적인 사랑이 되는지도 모른다. 단순하지만 꽉 차 있는 사운드와 로맨틱한 가사로 조건 없는 사랑을 약속한다.

 

[Credit]
작사 외동아들 김승기
작곡 외동아들 김승기
편곡 외동아들 김승기

 


3. Hush
"내 모든 불행과 떨림이 담담해지게"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을 꾼 날,
오늘따라 더 집에 가기 싫은 밤.
오만 가지 고민으로 소란하던 머릿속이,
너의 품 안에서 눈을 감는 순간 조용해진다.

 

// 〈Hush〉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인 '너의 품속'에 대한 노래다. 그 안에서는 두려움이 사라지고, 걱정이 사라지고, 마지막엔 생각마저 사라진다. 
문밖의 세상이 아무리 소란해도, 그 품 하나면 충분한 밤. 깍지 낀 손가락 사이의 별과 너만 알고 있었으면 하는 비밀 같은 순간들을 귀여운 사운드와 애절한 멜로디에 담았다.

 

[Credit]
작사 외동아들 김승기
작곡 외동아들 김승기
편곡 외동아들 김승기

 


4. Tick Tock
"초침에 난 매달렸어"
시간은 우리가 헤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몇 시인지 모르고 싶고,
어디로 갈지 고르고 싶은 밤.
신도 우리의 시간만은 세지 않았으면 했다.

 

// 〈Tick Tock〉은 시간과 싸우는 노래다. 함께 있을 때만 유독 빨라지는 시계, 헤어지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정각을 향해 달려가는 초침. 이 시간이 싫다고, 밉다고 말해보는 건 그래야 조금이라도 너를 보내기 쉬워질까 싶어서다. 
정각이 가까워질수록 조급해지는 마음으로 오늘만은 집에 가지 말자고 유혹하는 밤. 그 밤을 닮은 사운드와 그루브한 멜로디가 미로처럼 이어진다.

 

[Credit]
작사 외동아들 김승기
작곡 외동아들 김승기
편곡 외동아들 김승기

 


5. 염원
"우리가 영원할지에 대해"
우리 얘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오늘도 영원하지 않은데.

 

// 〈염원〉은 사랑에 대한 가장 심오하고 가장 소용없는 대화를 담은 곡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걸 알면서, 우리는 밤을 새워 영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일 아침이 오면 오늘이 다시 반복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 닿을 수 없는 바람을 끈적한 사운드와 애절한 목소리에 실어 보낸다.

 

[Credit]
작사 외동아들 김승기
작곡 외동아들 김승기
편곡 외동아들 김승기

 


6. Pillow Talk
"Te quiero"
같은 베개 위에 나란히 누워,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묻는다.
무엇이 너를 지치게 했는지,
무엇이 너를 웃게 했는지.
대단할 것 없는 대답들이
쌓이고 쌓여 베갯속을 가득 채우면,
그 푹신한 베개를 베고 자자.

 

// 〈Pillow Talk〉는 잠들기 전, 가장 낮은 목소리로 나누는 대화에 대한 노래다. 대단할 것 없는 이야기들이 매일 조금씩 쌓여 베갯속을 채워가며, 사랑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시시콜콜한 축적이라는 것임을 깨닫는다.
사랑의 가장 사적이고 나른한 형태를 그루비한 비트와 언어유희 섞인 가사에 담아, 사클감성의 밤을 닫는다.

 

[Credit]
작사 외동아들 김승기
작곡 외동아들 김승기
편곡 외동아들 김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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